[르포]영국 산업혁명 중심지에서 AI 홈 전진기지로…삼성 킹스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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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에 위치한 최대 쇼핑단지 '콜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쇼핑이나 문화 행사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문화 명소다.
영국 산업혁명 핵심 에너지인 석탄을 전역으로 실어나르던 장소로, '석탄을 내려놓는 마당'이라고 불리던 명칭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구글, 메타, 유튜브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법인이 밀집한 런던의 테크 허브이자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모여드는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잡았다.

광산에서 캔 석탄이 한데 모여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유선형 지붕 바로 아래에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체험공간 '삼성 킹스크로스(KX)'가 있다. 영국 산업혁명의 중심지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인공지능(AI) 기반의 삼성 AI 홈을 전파하는 전진기지다.
8일(현지시간) 삼성 KX에 들어서니 1858㎡ 규모의 탁 트인 매장 안에는 실제 주택 내부와 유사하게 조성한 AI 홈 체험 공간이 여기저기 배치돼 있었다. 스마트싱스 기반의 일상 속 AI 홈이 어떤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하는지 경험할 수 있다.

삼성 KX 내부는 △럭셔리하고 모던한 감각의 도심형 다세대 주택 '바비칸 아파트먼트'(Barbican Apartment) △트렌디한 도시 거주자를 위해 개성을 살린 '해크니 아파트먼트'(Hackney Apartment) △반려동물과 거주하는 가족 공간 '타운 하우스'의 3가지 콘셉트로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영국의 주거공간 특징을 반영해 삼성 AI 홈의 4가지 핵심 경험인 시간과 에너지 절약, 안전, 쉽고 편리함, 강력한 보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신 115형 RGB 마이크로 LED TV를 홈 시네마 형태로 배치해 몰입감 높은 시청 환경도 구현했다.
윤철웅 삼성전자 영국법인장 상무는 “영국이 과거와 현재의 생활문화가 조화롭게 하나가 되는 변화를 겪으면서 아파트 형태의 새로운 주거지가 생겨나고 있고 생활가전도 이런 변화에 영향받고 있다”며 “신축 집에 인공지능(AI) 홈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KX는 2019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단순 매장을 넘어 혁신 정보기술(IT)과 제품이 런던의 문화·예술과 어우러진 '디지털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쇼 무대, 쿠킹쇼, 콘서트홀 등으로도 변신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삼성 KX 매장 직원은 “매주 몇천 명이 삼성 KX를 방문하는데 주말에는 특히 방문객이 많다”며 “거의 매일 이벤트가 있고 신제품 출시 행사나 파트너·지역 특화 사업과의 협업도 자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 KX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하우스 리버티(Liberty)와 협업한 '삼성×리버티' 팝업을 전시하고 있었다. 리버티의 독특한 작품을 삼성전자 더 프레임 TV와 85형 QLED TV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런던(영국)=배옥진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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